밤새안녕이라고 어제 저녁먹을 때까지 멀쩡하던 아들이
갑자기 열이나고
좀 감기기운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학교를 쉬고 집에 있는데 뭐 해줄것도 없고
그냥 매콤하고 얼큰한 찌개와 밥먹일라고
간단하게 고추장 찌개를 끓여봤어요.^^
울아들 죽은 잘 안먹어요..
그러니 밥하고 국이나 찌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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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냄비에 멸치와 마른표고를 살짝 씻어서 그대로 넣고 끓여요.^^
끓는동안 집에 있는 야채 총동원합니다..
저는 호박,양파,고기,풋고추,두부를 준비했어요.^^
감자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예요..
그사이 멸치물이 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멸치를건져내고
(저는 체로 다건져낸후 표고만 다시 집어넣었어요..ㅋㅋ)
그리고는 고추장을 수북히 한수저 넣고 풀어줘요.^^
그담에 아까 썰어놓은 야채를 몽땅 집어넣어요.^^
조금 끓으면 표고를 꺼내 알맞게 썰어줍니다..
(저는 집게로 기둥을 잡고 가위로 쓱쓱..^^;;;)
그리고 게세마리소스 한수저반쯤넣고 나머지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했어요.
적당히 한소큼 끓었을때 두부넣고 한번만 부르르 끓여서 불끕니다.^^
그릇에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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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고 개운해서 은근히 점심을 많이 먹었네요..
그런데 정작 우리아들은 속이 안좋다고 안먹는다네요..ㅜ.ㅜ
하여튼 혼자 포식한 점심 메뉴였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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