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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class/class

프랑스식 상차림 6-4



오늘 6차 쿠클의 그 마지막 4차가 있었어요.
매번 오락가락하는 날씨속에 어제는 비도 좀 와주시고.^^;;
이 시기에 비가 거의 안오는데 어제는 비가 다 오네요?

이제 한달있으면 졸업할 딸아이도 돌아올거고..
집안 정리를 좀 하느라 좀 바빴네요^^
친구분들 블로그도 거의 못다니구..ㅠㅠ

미리미리 정리하고 살면 좋으련만..
귀차니즘 때문에요.^^;;

 

아침에 이렇게 준비해놓고 쿠클을 시작으로 오늘 하루를 열었어요^^
아무래도 날씨가 왔다갔다해도 봄이니 좀 환한 색으로 매트를 깔아보구요.

 
 

밖에 나가보니 레몬 꽃의 향기가 너무 좋아서 몇가지 꺽어다가 놓았어요^^
레몬까지 같이 달린채로..^^


 

아주 가까이서 한번 찍어봤어요.
실물사이즈보다 조금 크게 나왔네요.

여기에 코를 대보세요..
레몬의 향을 느끼실 수 있으시죠?
혹시 정말  코를대신분 계시나요? ㅎㅎ



마침 레몬이 그려져 있는 냅킨이 있어서 그걸로 사용을 하구요^^

오늘의 메뉴는

프렌치 스타일 비네거 소스의 샐러드
Moules marinieres(홍합 와인찜)
Paupiette de veau(송아지 고기 말이)
Beignet aux pommes(사과 튀김)

 

산뜻한 야채와 프렌치 비네거소스의 만남이 너무 상큼했던 샐러드..



홍합을 화이트 와인에 끓인 홍합와인찜(?)이라고 해야하나요?
아주 싱싱한 live mussels로 만든 이 홍합요리는 정말 간단하고 푸짐해서 손님상의
애피타이저나 간단한 본식으로도 아주 좋아요.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의 레옹(Leon )이라는 식당이 이 홍합요리로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예요.
여기에 가면 항상 기다렸다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Paupiette de veau(rolled veal)
송아지 고기를 얇게 저며서 안에 호박과 양송이로 채워서 말아 올려
토마토 소스에 푹 졸여 만든 요리예요^^

부드러운 송아지 고기라 그런지 아주 살살 녹더라구요^^
감자 삶은것과 같이 담아봤어요^^



동그랗게 말은 모습이 보이시죠?
정말 부드러웠어요.


자른 단면도 한컷..ㅎㅎ

 

그리고 디저트로는 사과튀김으로 마무리했구요^^
튀김을 미리 했더니 만들면서 조금씩 미리 시식을 하셨어요.
금방 튀겨서 드시니 너무들 맛나하시더라구요^^

 

전체 상차림이예요^^
마침 흐렸던 날씨가 개이고 햇빛이 가득 들어오면서 식탁이 밝아졌죠?
홍합은 아예 냄베채로 저렇게 갖다놓았어요.



포도주 필이 나게 애플포도쥬스로 포도주잔에 담아놓구요^^
르쿠르제 냄비 둘레로 토마스 사각접시가 포진을 했네요.

 
 

홍합요리에 레몬 몇조각을 장식한다는것을 잊어버려서 나중에 넣고 찍었더니
더 색이 예쁘네요?

 

저 홍합 국물에 바게트를 찍어 먹으면 아주 맛나요.
식당에서는 주로 프렌치 프라이(frites)랑 같이 나오죠.



오늘도 역시 대미는 디저트를 먹으며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로 끝이났어요^^
여전히 이 시간이 제일 재미있다는..ㅎㅎ
항상 이야기 하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부랴부랴 일어서게 되더라구요^^

이번주도 너무 반가웠고 즐거웠어요^^
 7차에서 또 뵈요~~


참고로 기록적인 차원에서..^^;;



도대체 개스비의 고공행진은 어디까지인지..ㅠㅠ
자고 일어나면 몇센트씩 올라가 있으니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지나가다가 보면서 매번 놀라고 있어요.